본문 바로가기

문학2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니체 평전 <니체의 삶> 집에 몇 달째 가까이 묵혀 두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이진우 옮김, 휴머니스트)입니다. 요새는 종이책은 손에 잘 안 잡히기도 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데 진득하게 앉아서 읽을 시간이 나지 않아서, 1월 1일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반밖에 못 읽었습니다. 그 와중에 니체 평전, (수 프리도 지음, 박선영 옮김, 비잉)을 읽었습니다. 20세기 이후의 세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니체의 삶과 생각들을 잘 정리한 책입니다. 니체 철학은 어려워서 잘 모르더라도 니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듭니다. 팩트를 기반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재구성해 흥미로운 글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 책과 비슷한 책으로 (고명섭 지음, 김영사)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참고한 자료의 양이 더 많아서인.. 2021. 4. 9.
외국에서, 고향 생각 - 로버트 브라우닝 길을 걷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노란 꽃들. 열십자(十)가 교차한 기하학적인 모양에, 페인트를 칠한 것처럼 반짝이는 이파리. 아무렇게나 피는 작은 들꽃이려니 생각하고 한 송이를 따서 사진을 찰칵. 휴대폰 앱으로 검색해 보니 버터컵(Buttercup)이라는 이름의 꽃입니다. 정확하게는 Fig Buttercup이라는 이름을 알려 주던데, 버터보다 샛노랗고 컵 모양도 아니지만 기억하기는 쉽습니다. 버터컵의 한국 이름은 버터와도, 컵과도 상관없는, 미나리아재비. 여러 책에서 스치듯이 많이도 본 이름입니다. 그게 이렇게 생겼는 줄은 처음 알았고요. 그리고 로버트 브라우닝이라는 시인이 있었습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대략 180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시인인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