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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5

이중계약이 관행이라니 무슨 말씀을..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의 인세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1088400005?input=1195m '90년생이 온다' 작가-출판사 '이중계약' 논란…인세 갈등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성도현 기자 = 36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39) 작가와 출판사 웨일북 측이 인세 관련 ... www.yna.co.kr 요약하자면, 원래 책을 출간하면서 계약을 했고,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 문체부 표준계약서가 필요해 새로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출판사는 처음 맺은 계약의 효력이 계속 유지된다고 생각했고, 저자는 나중에 맺은 계약이 처음 계약을 대체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계약서를.. 2021. 6. 24.
리디북스의 판매 통계. 우리 책의 독자는 누구일까? 며칠 전 모 서점으로부터 독자 문의를 전달받았습니다. 아주 오래전에(약 7년 전에) 만들어서 판매 중인 전자책을 구매했는데 부록이 빠져 있어서, 그걸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서점에 문의하셨습니다. 서점에서는 그 문의를 그대로 출판사에 전달한 것이고요. 그래서 부록을 추가하고, 그 외에도 몇 가지를 더 손본 뒤, 파일을 교체하고 독자에게도 교체된 파일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서점에 요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득 궁금했던 것이, 왜 책에 관한 문의를 출판사가 아니라 서점에 할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책의 판권 면에 출판사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 연락처가 기록되어 있으니, 이런 경우에 그 독자 분이 출판사에 직접 연락하셨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독자 문의.. 2021. 5. 29.
밀리의서재가 이익이 될까? * 밀리의서재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과 상관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구독형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로부터 저희 출판사에 콘텐츠 공급 요청을 보내왔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밀리의서재의 서비스 방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부분만 제시합니다. 밀리의서재의 경우 전자책 개별 대여/소장과는 다른 구독제 서비스 방식의 독서 플랫폼입니다. 현재 계약되어 있는 출판사가 1천곳, 누적 10만권, 월마다 3천종 정도가 신규 공급되고 있으며 이미 밀리의서재에서 가장 많은 전자책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출판사가 많은 상황입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밀리의서재에 서비스함으로써 종이책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 역시 크다는 점입.. 2021. 5. 12.
한국 전자책 출판 비율 세계 5위? "한국 전자책 출판 비율 세계 5위"라는 뉴스 기사를 봤습니다. 아래는 기사 전문입니다. www.inews24.com/view/1361618 [그래프로 보는 세계] 한국 전자책 출판 비율 세계 5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스마트폰·태블릿·이북 리더 등이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쇄 서적이 곧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예언은 사람들이 전자 기기로 읽기 시작하면서 현실로 나타나는 듯했다. 그러나 독서 습관에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인쇄 서적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전자책은 아직 큰 차이로 두고 인쇄 서적을 따라가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비교적 많은 전자책이 유행하고 있는데, 인구 23%가 지난해 전자책을 구.. 2021. 4. 29.
전자책 수정에 관해 전자책 초창기에, 종이책에 비한 전자책의 장점이라고 얘기하던 것 중 하나로 이런 점이 있었습니다. "전자책은 수정하기가 쉬워서 오탈자를 바로바로 고칠 수 있다." 종이책은 한꺼번에 대량으로 제작을 하니 혹시 오탈자가 있더라도 재판을 발행할 때까지는 수정이 불가능하고, 반면 전자책은 그때그때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어서 더 완전한 텍스트를 항시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종이책에 있는 오탈자가 전자책에 그대로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전자책이 2012년에 제작된 것이었는데, 잘못된 곳이 몇 군데 보였습니다. 출간된 지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오탈자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발견하는 대로 수정한다는 건 한때의 희망이었고, 실제로는 그렇게 발빠르게 대응.. 202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