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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만들기31

구독 서비스에 대한 생각 재작년에 써 놓은 글(밀리의서재가 이익이 될까?)에 올해 첫날 댓글이 달렸네요. 타고난 습성 탓에 블로그를 방치해 두다가 새해니까 다시 블로그에 뭐라도 써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댓글이 달려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 댓글이란 이렇습니다. 한가지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밀리로 인해 독서 저관여층의 유입이 얼마나 되는지는 논외로 치더라도, 1회 대여당 80원의 인세를 받는다는 부분을 밀리의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는것같습니다. 종이책같은경우 인쇄비라던가 실물 상품을 만들어낼때마다 제작비가 들어가기에 출판사가 75%먹고, 저작권자가 25%를 먹는다고 해도 딱히 불합리하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초기 설비비용을 제외하고는 아주적은 비용으로 전자책을 무한정 찍어낼수있는 상황에서 종이책 시장에서와 마찬가.. 2023. 1. 13.
[전자책 디자인] 페이지 오른쪽에 부가정보 넣기 1. 문제 오늘 만든 전자책은 『괴테 시선 6』입니다. 1권부터 시작해 6권까지 나올 정도로 괴테의 시들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6권은 괴테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서동시집'이 들어 있습니다. 유명하기도 하고 재치 있고 깊은 의미가 담긴 시들이 많지만, 전자책으로 만들기에는 까다로운 요소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시행 번호'를 표기한 것입니다. 종이책 제작을 위한 PDF 파일을 보면 이렇습니다. 페이지 오른쪽 여백 부분에 5, 10 등이 써져 있습니다. 이 시의 몇 번째 행인지를 알아보기 쉽게 하는 것인데, 전자책은 일반적으로 화면에 텍스트가 가득 차기 때문에 저렇게 여백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왼쪽부터 시작하는 시 본문 텍스트와 달리 시행 번호는 항상 화면 오른쪽에 .. 2022. 1. 19.
언론학 개론,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 요즘은 꼭 신문을 보지 않아도 뉴스를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열고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도, 소셜미디어 앱을 열어도, 뉴스는 여기저기서 흘러나옵니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뉴스를 전해 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뉴스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정확하고 공정한 뉴스'와 그렇지 못한 뉴스를 가려내야만 합니다. 이 책은 언론인이 되기를 원하는, 혹은 지금 언론인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입니다. 하지만 어떤 언론이 좋은 언론인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 책의 견해는 언론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2001년에 초판이 출간되어 2021년에 개정 4판이 나올 정도로 오랫동안 꾸준히 읽혀 왔습니다. 전자책도 나옵니다. 2022. 1. 6.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교육』 그레타 툰베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후위기에 관한 이야기가 중요한 뉴스로 오르내리는 요즘, 변화한 세상에서 살아갈 세대를 위해 기후와 환경에 관한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교육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2022년에 처음 만든 전자책,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교육』(학이시습)입니다. 2022. 1. 4.
이중계약이 관행이라니 무슨 말씀을..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의 인세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1088400005?input=1195m '90년생이 온다' 작가-출판사 '이중계약' 논란…인세 갈등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성도현 기자 = 36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39) 작가와 출판사 웨일북 측이 인세 관련 ... www.yna.co.kr 요약하자면, 원래 책을 출간하면서 계약을 했고,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 문체부 표준계약서가 필요해 새로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출판사는 처음 맺은 계약의 효력이 계속 유지된다고 생각했고, 저자는 나중에 맺은 계약이 처음 계약을 대체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계약서를..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