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감각1 나는 전문가일까? 『일의 감각』 아무것도 모르던 대학교 4학년짜리가 출판사에 입사하고 얼마 후, 회의 시간에 '보조용언을 띄어 쓴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말은 간단해 보이는데 그게 뭘 어떻게 한다는 건지 몰라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버려둬달라고"를 어떻게 써야 하느냐고요. 그게 언제 일이었는지 생각해 보니, 아주 진부한 표현이지만 강산이 한 번 변했습니다. 이제 편집 일이라면 어지간히 몸에 익었다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종이책에서 벗어나 전자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미래에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막연히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한국어 번역본 제목은 '일의 감각'인데, 원제는 'Expert'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에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2021.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