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라는우주1 과학을 설명한다는 것, 식물과 살아간다는 것, <식물이라는 우주> ** 개인적으로 썼던 글입니다. 읽지도 않고 쓰는 본격 책 리뷰 가 나오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 첫째 이유는 내가 과학자를 10여 년간 알고 지내면서도 과학이라고는 ㄱ도 모르는 전형적인 한국의 문과생이기 때문이며, 둘째 이유는 이 과학자가 이런 나를 과알못이라거나 말 안 통한다는 이유로 멀리하지 않고 과학 공부 하라고 닦달한 적도 없는, 이해심 충만한 사람이기 때문이며, 셋째 이유는 현직 출판사 편집자로서 다른 출판사와 하는 일에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이 자칫 주제넘는 일이 되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저어해서였다. 그럼에도 이 책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첫째 이유는 이렇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아무 도움을 받지 않고 모든 것을 해냈기 때문이며, 둘째 이.. 2021. 3. 30. 이전 1 다음